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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골퍼 배상문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살면서 심폐소생술 할 기회가 별로 없어 당황했을 수도 있는데 침착하게 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. 어떤 사건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사건 개요
배상문(38세, 키움증권 소속)이 말레이시아에서 한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이 일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습니다. 배상문은 김영수(35세, 동문건설), 김영수의 캐디 김재민(31세), 조민규(36세, 우리금융그룹), 한승수(38세, 하나금융그룹) 등과 함께 저녁 식사 후 식당을 나서던 중, 출입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습니다.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, 해당 종업원은 조금 후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.
김영수는 이 순간을 목격하고 "주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모여 있었지만, 배상문이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종업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"고 전했습니다. 이에 주변 사람들은 배상문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냈습니다.
배상문과 동료들은 ‘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’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었으며,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로 쿠알라룸푸르 소재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. 대회에는 배상문 외에도 고군택(25세, 대보건설), 정찬민(25세, CJ), 김민규(23세, CJ)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. 배상문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하여 국내에서 9승, PGA투어에서 2승, 일본투어에서 3승 등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골프 선수입니다.